태양초로 잘 마르는데, 양이 굉장히 적네요.
페이지 정보
본문
날이 덥다못해 익어 죽겠네요.
올 여름은 30도가 넘는 날들이 많아서
숨쉬기도 힘들고 잠들기도 땀띠도 나 보고
참 힘들게 합니다만,
고추 말리기엔 아주 최고네요.
그런데 고추가 크지도 않고
너무너무 가물어서 익기 전에 많이 떨어지고
올해는 작년의 반이나 나올까 싶다고 허시네요.
친정 엄니께서
올해는 염전 일을 안허시고
고추를 작년보다 더 많이 심으시겠다고 하셔서
차라리 그러시라고 했는데
작년보다 고추 양이 더 적게 나올 것 같다며
한숨만 늘어 가시네요.
언니네도 마찬가지고요.
들으니 전국적으로 다 그런다는데
가뭄에 폭우에 농수산물 가격이 겁나 오르네요.
가격 오르는 것도 오르는 것이지만
기존에 드셨던 분들에게 공급이라도 할 양이.나오면 좋을텐디 걱정이에요.
친정 엄마는 새벽에 동이 트면 고추를 따기 시작하세요.
아침이나 낮에는 엄두도 못 내구요.
작년까지만 해도 해 넘어가면 저녁에도
따곤 하셨는데 올해는 밤에도 더워서 못따신다네요.
빈 땅이라고 보이는 곳엔 다 고추를 말리고 있어요.
- 이전글함초 채취 했어요. 17.08.10
- 다음글6월 중순에 일본 거래처 사장님 내외분께서 다녀 가셨어요. 16.10.05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